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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달 4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

기사등록 : 2024-10-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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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서 밸류업 적극 지원"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도 추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4일 코리아밸류업지수 선물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정교화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파생상품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밸류업지수 선물 상장을 추진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기존 섹터지수선물 상품 명세와 유사하게 설계하되, 거래승수‧호가가격단위 등을 기관투자자가 거래하기 편리하도록 설정한다. 

거래 단위는 1000만원이고 결제월은 각 분기 3·6·9·12월이다. 최종거래일은 분기월 두 번째 목요일(휴장일인 경우 앞당김)이다. 호가가격단위는 0.20p, 최소가격변동금액은 2000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이 주식시장의 개장 초기 가격발견 기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조기 개장 상품을 전체 주식 파생상품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긴다. 다만 해외주식 상품인 유로스톡스50선물은 조기 개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적인 호가접수시간(08:30~15:45)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시각만 조정하고, 시가단일가 호가접수시간은 15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조기 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제한만 적용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추가 조기 개장으로 업종, 개별주식 등 주식시장의 세부 단위에 대해서도 조기 가격발견이 가능해져 주식시장 개장 초 변동성이 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파생상품의 이론가격 정교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에 공시하는 CD금리에서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과 관련한 가격제한폭 설정, 증거금 계산 등을 정교화한다는 방침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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