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회피 의혹에 대해 "국내법과 국제조세협약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기획재정부 및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망 사용 현황을 보면 네이버나 카카오는 약 1%인데 구글코리아는 28.6%다"라며 "그런데 매출과 법인세를 낸 것을 보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구글코리아는 작년 169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매출은 3652억원으로 네이버 매출 대비 3.8%, 카카오 매출 대비 4.8%다. 정 의원은 학회 추정치로는 12조원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구글코리아의 업무 대행 수수료 이외 매출이 모두 싱가포르 법인으로 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해 김 대표는 "인터넷 이용량 대비 매출이 적은 부분은 이 서비스들은 구글코리아가 계약의 주체가 아니고 또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다 보니까 구글코리아의 매출이 아닌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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