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치솟던 고려아연 주가가 긴급 이사회를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8만4000원(5.44%) 하락한 14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
고려아연은 최근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것과 달리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3.69% 하락한 148만6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주가는 오전 한 때 140만6000원(-8.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6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고려아연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일부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기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지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에 처분, 우호지분을 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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