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30 14:08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구 대표는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이다.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LG복지재단 등 관련 법인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억원을 조달했다. BRV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 대표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3월 말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유상증자 당일 16%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5만4100원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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