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KB국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시행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출 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부터 운영 중인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와 갭투자를 통한 집값 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
앞서 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실행하면서 이달 말까지 한시적 운영을 예고했다. 하지만 갭투자 악용 우려 등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 조치의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KB·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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