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20%선이 붕괴되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19%가 긍정 평가했고 72%는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4주 조사에서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최저치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이 18%를 기록해 20%대가 붕괴했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29%)이었으며 서울(22%), 부산·울산·경남(22%)까지 3개 지역만 20%를 넘겼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10.30 photo@newspim.com |
부정평가 이유로 '김 여사 문제'가 17%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7%), 외교(5%), 의대 정원 확대(5%), 독단적·일방적(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무당층 25%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2%p씩 상승했다. 혁신당은 1%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2%p 하락했다.
이번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