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표결 없이 특별감찰관 임명 추천 절차 진행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저지 등 3가지 사안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와중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2 pangbin@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우선 오늘 크게 3가지를 모두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첫째 특감관 임명 관련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 구체적인 진행과 관련해선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가인권재단 관련 법률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앞으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관련해서 일정기간 내에 국회가 반드시 추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전까지 대통령실에서 지적한 '특별감찰관 임명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독립된 사항으로 추진한다"며 "연계사항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힘에서 추천한 이사를 포함해 국회의장이 빨리 국회 추천절차를 마무리지어 달라"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하기로 당내 의견을 모았다"며 "이 법(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저지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표결 없이 한동훈 당대표의 말씀 이후 의원들이 박수로 전원 동의했다"며 "특감 추천에 반대하는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