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앞서(④편) 굳이 트램을 별도로 언급한 이유가 있다.
룩셈부르크 T1 트램 모습. [사진=박노훈 기자] |
바로 숙소를 잡을 때 트램 노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룩셈부르크 숙소를 예약할 때 어떤 곳이 나을 지 몰라 구글지도를 펼쳐놓고 여기저기 검색했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다음 행선지인 브뤼셀로 '이동(기차)'의 편의를 위해 룩셈부르크 중앙역 인근에 잡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중앙역 인근에 잡았더니 룩셈부르크의 '첫인상'을 해쳤다(치안 문제는 아니다).
트램 중에서도 특히 'T1' 라인을 기억하라.
이 T1 라인은 룩셈부르크 시내 중앙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파악됐다.
정류장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웬만한 관광지와도 거리가 멀지 않았다.
룩셈부르크 중앙역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
만약 T1 라인 노선을 무턱대고 구글지도를 통해 찾기 어렵다면 구글지도 검색에 'Luxembourg, Gare Centrale(룩셈부르크 중앙역 트램 정거장)'을 입력한 뒤 '경로'를 누르고 목적지에 'Hamilius(시내 북쪽 방향 트램 정거장)'을 입력하면 T1 라인이 파랗게 표시된다.
이 Hamilius 정거장은 룩셈부르크의 명소 중 한 곳인 'Panoramic Elevator of the Pfaffenthal(구도심과 신도심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와 8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T1 라인을 표시해 둔 뒤 각 정거장에서 가까운 숙소를 찾는다면 교통비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을 담보한 채 오갈 수 있다.
짐이 많다면 반경 500M 이내, 짐이 가볍다면 1KM 이내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꼭 T1 라인이 아니더라도 교통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이나 다른 노선을 기준 삼아도 무방하다.
구글지도로 검색한 룩셈부르크 트램 T1 라인. [사진=구글지도 캡처] |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