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0 07:50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5박 8일간의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3세션에 이어 G20 소셜서밋 보고서 발표, 폐회식 및 의장국 인계식에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페루 라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지난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이날까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는 한편, 주요 파트너국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계층 간 격차 완화, 기후위기 문제 등에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했으나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취임식까지는 어렵다'는 트럼프 당선인 측 입장에 따라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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