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호재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3% 가까이 상승하며 700대 복귀를 눈 앞에 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454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4537억원, 747억원 팔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5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33.10포인트(1.32%) 상승한 2534.34로, 코스닥지수는 19.82포인트(2.93%) 상승한 696.83으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0.01%) 상승한 1402.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25 yym58@newspim.com |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0%), 의약품(2.19%), 건설업(1.79%), 제조업(1.59%), 서비스업(1.45%), 유통업(1.25%), 화학(1.17%)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45%), 음식료업(1.27%), 운수장비(-0.92%)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를 올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승인을 위해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3.39%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17% 상승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도 3.58%대 급등세 속 장을 마쳤다. 2차전지주인 삼성SDI(3.16%), SK이노베이션(1.70%), 포스코퓨처엠(4.71%) 등도 올랐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회의론자인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 등 악재가 있었으나, 2차전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경쟁자로 꼽히는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7%), 삼성전자우(1.98%), 셀트리온(1.90%), NAVER(1.68%)도 올랐다. 반면 기아(-0.61%), KB금융(-0.41%)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19.82포인트(2.93%) 오른 696.83으로 700선 복귀 문턱에서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이 638억원, 1250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92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2400선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7거래일 연속 양봉을 그리고 있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업종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요일 아시아 증시에서 미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하락이 나타나면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대체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업종별로 나타난 호재들과 함께 반등 탄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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