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계엄' 사태 여파로 급락한 주가는 이날도 여전히 영향을 받는 분위기이나, 뉴욕 증시 훈풍에 일부 종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73포인트(0.03%) 하락한 2463.30에 거래되고 있다. 0.30%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하락 전환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외국인은 현재 1215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416억원 순매도, 개인만 154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51%)와 SK하이닉스(2.08%)는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1.10%), NAVER(1.98%) 등이 상승 출발했고, 고려아연은 이날도 4.84% 급등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96%), 기아(-1.94%)등이 하락 중이다. KB금융(-6.71%), 신한지주(-3.98%) 등 금융주는 연이틀 급락세다.
코스닥은 6.79포인트(1.00%) 하락한 670.36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800억원, 12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948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만5014.0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포인트(0.61%) 상승한 6086.49,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21포인트(1.30%) 전진한 1만9735.1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상존하겠으나, 미국 AI주 전반에 걸친 강세 훈풍,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 진정,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조성에 힘입어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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