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신정인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여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 빨리 진실을 규명해야 하고, 이미 드러나 있는 여러 가지 정황들을 봤을 때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경태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1 leehs@newspim.com' |
조 의원은 "국민의 편에 서느냐 아니면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 모두가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당론을 정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개개인이 다 헌법기관이다. 의원 개개인이 비상계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 거기에 대해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국민의 편에 서느냐 부역자가 되느냐, 거기에 대해서 선택을 스스로 하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서 탄핵 표결을 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단축하면 좋겠다. 시간을 단축해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서는 "추 원내대표가 지난번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을 안 했다"며 "그걸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원내대표로서 적절한 처신이었는지는 많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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