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된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침묵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경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현 정국이 장기화되면 재판 출석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내란죄 특검을 추진중인데 앞으로 어떤 계획인지', '여당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고심한다고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는지' 등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비상계엄 사태의 중대성과 국회 표결 일정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허가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세상의 권력을 다 쥔 것 같이 피고인이 재판부를 무시하고 나오지도 않고, 저희같이 일반 사람이 받는 재판과 너무 차이가 나서 자괴감이 든다"며 "일반적인 사람 같으면 빠질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너무 특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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