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0 11:18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문제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중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늦어도 2차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토요일 오전까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의원의 '즉시 하야'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뜻이 조기 하야를 담아내겠다, 오늘 내일 중으로 발표하겠다 이러는데 저는 조기하야에 반대한다"며 "지금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하야)는 조 의원의 개인 의견으로 보여진다"며 "중진 의원의 다수 생각은 조 의원과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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