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의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정책 기조를 민생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면 우리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1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지난 2년반 동안 우리 경제는 소비, 투자,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런데 예상치 못한 대통령의 계엄, 탄핵 무산이 겹치며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말 대목을 앞둔 자영업자가 행사가 취소돼서 피눈물을 흘린다고 한다"며 "중소기업은 투자자가 떠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방산업체들까지 수출 계약에 차질이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기획재정부가 적극 참여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다행"이라며 "여당이 아직은 이야기가 없는데 정부여당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홍성국 전 의원은 "내년 1월 20일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며 "시간을 단축해 움직이지 않으면 위기가 2차, 3차 위기로 전이할 수 있다. 무정부·무정책 상태가 (계속) 가면 한국에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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