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국민의힘이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는 14일 예정되어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에 찬성 의사를 밝힌 7인의 국민의힘 의원. 왼쪽 위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왼쪽 아래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2024.12.13 leehs@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1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14일 오전 10시 의총에서 의원 108명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며 "현재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땐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고,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반과 표결 참여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인데 당내에선 탄핵 반대 당론은 유지하되, 표결은 자율 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13일까지 공개적으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7명까지 늘어나면서 국민의힘은 탄핵안 가결 이후 대응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에서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7명이다.
권 원내대표도 탄핵 가결로 쏠리는 당 분위기를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발의한 의원들과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전원 찬성해도 '8표'가 모자라다. 즉 국민의힘 내에서 8명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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