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7 22:3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28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6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도 계속 늘어 총 3만8665헥타르(㏊)에 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ha)의 약 13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7일) 밤 9시 기준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을 포함해 최근 전국 11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총 3만8665㏊에 달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산불로 28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60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26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2명이 더 늘었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의 한 차량에서 60대 산불 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청송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의성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에서 난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북부에서만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3만5697㏊에 달한다.
한편, 경북 의성 산불의 경우 오늘 저녁 6시 기준 진화율 62%를 기록했다. 이 외에 청송 80%, 안동 62%, 영덕 55%, 영양 60%의 진화율을 나타냈다.
경남 산청과 하동의 진화율은 81%를 기록했다. 울산 울주 온양읍의 산불은 오늘 저녁 8시 40분을 기준으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