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보험주가 23일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3170원(25.56%) 오른 1만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손해보험(12.28%), 흥국화재(10.42%), DB손해보험(6.60%), 삼성생명(5.02%), 한화생명(2.73%) 등 주요 보험주도 동반 상승세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23일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4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업종이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금융·증권주가 단기간 급등한 데 이어 보험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순환매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 및 3차 상법 개정안 기대감은 증권뿐 아니라 보험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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