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란군이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의 석유·가스 정제 시설을 자폭 드론으로 정밀 타격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스라엘의 테헤란 주변 주요 석유저장 시설 폭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아동을 살해하는 시온주의자 정권'의 범죄자들에 맞선 싸움은 진실이 거짓에 최종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 IRNA통신 등은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은 지난 7일 테헤란 북서부의 사흐런 석유 저장고 등 연료 저장시설 최소 4곳을 타격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당한 정유시설을 운영하는 바잔 그룹은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시설 내 송전선과 파이프라인 일부가 국지적인 피해를 봤다"고 공식 확인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핵심 정제 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안전 점검과 수리를 위해 다운스트림(정제·판매) 공정 시설 일부는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부연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이번 정유소 피격으로 송유관 점검과 시설 방호 업무에 투입됐던 현장 직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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