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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수원] "北 내고향, 조별리그와 다른 팀"... 日 도쿄 베르디 감독의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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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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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베르디가 23일 수원서 내고향과 AWCL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 구스노세 감독과 주장 무라마츠는 내고향 전력을 경계하면서도 아시아 정상 등극과 일본 여자축구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 내고향은 20일 수원을 2대1로 꺾고 북한 여자 클럽 최초로 AWCL 결승에 진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3일 오후 2시 수원에서 AFC AWCL 결승전
"준결승 직접 지켜봐···파워, 스피드 좋은 팀"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앞둔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의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의 전력을 경계하면서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 베르디는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2025-2026 AWCL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6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도쿄 베르디의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6.05.22 wcn05002@newspim.com

결승전을 하루 앞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스노세 감독은 "결승까지 올라오게 돼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며 "팀 전체가 처음부터 아시아 정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결승에서도 우리다운 플레이를 펼쳐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도쿄 베르디는 2024-2025시즌 일본 WE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수원, 내고향과 같은 조에 편성돼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당시 내고향을 상대로는 4-0 완승을 거뒀고, 수원과는 0-0으로 비겼다.

이어 도쿄는 8강에서 스탈리언 라구나(필리핀)를 5-0으로 완파했고, 준결승에서는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내고향을 크게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구스노세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구스노세 감독 "이틀 전 내고향의 준결승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조별리그 때와 비교하면 멤버 변화도 있었고, 무엇보다 파워와 스피드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별리그에서는 우리가 승리했지만 결승은 전혀 다른 경기다. 그때처럼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의 힘 있는 플레이에 밀릴 수 있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쿄 베르디는 과거 2019년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다. 다만 구스노세 감독은 "7년 전 우승 사실은 잘 몰랐다"라고 웃은 뒤 "이런 큰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도쿄 베르디뿐만 아니라 일본 여자 축구 전체에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22일 열린 AWCL 결승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도쿄 베르디의 나오키 감독(왼쪽)과 주도모코. [사진 = 문화스포츠부 남정훈 기자] 2026.05.22 wcn05002@newspim.com

그러면서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다면 일본 여자 축구가 가진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무라마츠 도모코 역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라마츠는 "미얀마에서 열린 조별리그부터 오직 아시아 우승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라며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베르디다운 축구, 일본 여자 축구다운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은 단순히 한 팀의 성과가 아니라 세계 무대에 우리 축구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팀 내 부상 선수들도 있는데, 그 선수들의 몫까지 모두가 하나가 돼 뛰겠다"라며 "선발 선수뿐 아니라 벤치 멤버,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까지 모두 함께 만든 결승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내고향은 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수원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후반 초반 하루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최금옥의 동점골과 김경영의 역전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북한 여자 클럽팀 최초의 AWCL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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