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의 협상 대표들에게 협상을 서두르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효하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서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우리 편이기에 협상 대표들에게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는 합의가 도달되고 인증되고 서명될 때까지 완전히 유효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시간을 갖고 제대로 해야 한다.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이란과의 관계가 훨씬 더 전문적이고 생산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핵무기나 폭탄을 개발하거나 조달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체결한 이란 핵 합의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맺은 최악의 거래 중 하나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오바마 행정부의 풋내기들이 제안하고 서명한 이란 핵 합의"라며 "이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직접적인 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이란과 협상 중인 거래는 그렇지 않으며 사실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들의 아브라함 협정 참여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중재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모로코·수단 사이에 체결된 외교 정상화 협정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이란 이슬람 공화국도 가입하기를 원할 수 있다"고 덧붙여 협상이 성공할 경우 이란까지 아브라함 협정에 편입시킬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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