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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이란 평화협상 기대에 유가 7% 급락…금값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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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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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이 25일 전쟁 종식을 위한 MOU 협상 진전을 보이자 국제유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지만 실제 원유 흐름과 시설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신중론이 나왔다
  • 유가와 달러 동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금값은 1% 안팎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WTI 90달러대로 후퇴·브렌트 96달러로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반면 금값은 유가와 달러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6.30달러(6.5%) 내린 배럴당 90.88달러까지 밀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7.24달러(약 7%) 하락한 96.3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2주 만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움직였다. 양측은 전쟁을 중단하고 향후 60일 동안 최종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최고 협상대표와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총리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호르무즈 통해 원유 흐를 것이란 기대"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아직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다시 일부 원유가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론도 나온다.

'커머디티 컨텍스트' 창립자인 로리 존스턴은 "지난 몇 달 동안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세부 사항에서 번번이 무너졌다"며 "호르무즈 해협도 아직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추가 공격 가능성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더 많은 아랍·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외무부는 현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핵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평화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중동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원유·가스 시설 복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파르타 커머디티스의 준 고 애널리스트는 "하루 1000만~1100만배럴 규모의 공급 부족 문제가 즉각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동 산유 시설이 정상화될 때까지 시장은 계속 재고를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도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실제 원유 흐름"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과 중국행 이라크산 원유 초대형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면서 금값은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0.9% 오른 4563.60달러를 기록했으며,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561.51달러로 1.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UBS의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 역시 유가 흐름에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유가 하락은 연준 통화정책 부담을 낮춘다는 기대 속에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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