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와 LG씨엔에스 등 LG그룹주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및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회동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4만9000원(21.73%)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씨엔에스는 전일 대비 2만2600원(25.80%) 오른 11만200원에, LG이노텍은 5만5000원(4.85%) 오른 1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도 각각 1180원(8.18%), 8900원(7.69%) 오른 1만5600원, 1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로보스타도 7900원(10.17%) 오른 8만5600원을 기록했다.
강세 배경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소식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LG전자와 엔비디아의 기존 협력 외에도 LG AI연구원의 엑사원,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사업 등 계열사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고대역폭메모리(HBM)·차세대 AI 가속기·파운드리 협력 논의도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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