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를 근거로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해외 판매 확대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미국 시장 침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의 크리스 쇼트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올렸다. 이는 당시 주가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일라이 릴리의 2026년 2분기와 연간 실적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운자로의 해외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젭바운드가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과 메디케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일라이 릴리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도 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엘로라와 티르제파타이드 병용요법, 레타트루타이드,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오르포글리프론 등이 20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크레틴 치료제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안정적인 수익성, 2030년대 초반까지 이어질 두 자릿수 매출 및 이익 성장 가능성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도 이날 일라이 릴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00달러로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보탰다.
7일 뉴욕 증시 초반 일라이릴리(NYSE:LLY)의 주가는 2.5%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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