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5 17:44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탈북민 출신 여성 박사들로 구성된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소장 현인애)가 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영국 의회의 북한 관련 초당적 의원 모임(APPG on North Korea, 이하 APPG)과 공동으로 북한 여성인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여성의 날(3.8)을 계기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측에서 APPG 공동의장인 로드 알튼 의원과 레인 스미스, 짐 새녠, 알렌 젬멜 의원 등 의회 관계자와 여성 인권 관련 인사 등 수십명이 참석했다.
현인애 소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여성의 인권실태와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이미 낮은 수준인 북한 여성 인권이 더욱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들을 전쟁에 내보낸 어머니들이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정권을 찬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은 느슨한 감옥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김영희 연구원은 "북한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은 단순한 불평등문제가 아니라 정권 차원의 구조적 폭력이며 심각한 인권유린"이라며 "유엔과 국제사회는 이러한 여성 인권 유린을 더 이상 방치하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대표는 "자유 대한한국에서 여성 창업자로서의 삶을 통해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서 "국제사회가 여성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사라 손 교수는 "열악한 북한 여성인권 개선을 위한 한국의 지원과 노력이 중요하며 중국의 탈북민의 강제 송환 중단과 난민 인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탈북자들의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더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