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1 10:0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은퇴 투어' 매진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오후 7시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오후 5시 현재 광주 페퍼스타디움의 예약할 수 있는 좌석 3900석 가운데 3300석 정도가 팔렸다. 평일 경기여서 매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단 측의 전망이다.
그러나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김연경에게 휴식을 줘 출전 시간이 줄면서 팬들의 열기도 식었다. 김연경은 1일 정관장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5-4에서 잠시 코트에 들어와 서브만 2개 넣었다. 6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때는 교체 선수로도 뛰지 않았다.
이 때문에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구단들은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그가 뛰는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