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4 06: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COVID-19) 접종 인구가 2주 만에 인구의 10%를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구 약 900만의 이스라엘은 이른 봄까지 국민 대다수에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리서치 그룹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까지 인구 100명당 12.59명에게 접종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바레인보다 4배 가까이 빠른 수준이다.
작년 말까지 백신 접종 인구가 전체의 1%도 안 되는 미국이나, 접종률이 낮은 유럽 주요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악의 접종 실태를 보이는 프랑스의 경우 12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작년 말 기준 접종자는 352만명에 불과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