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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금융당국 "시장안정 조치 적기 시행"(상보)

기사등록 : 2011-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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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국내 금융상황을 파악,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마련·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김정일 사망 이후 금융시장 동향 브리핑'에서 "이미 마련돼 있는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 을 액션플랜(action plan) 위주로 구체화해서 필요시 시장별·단계별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김정일 사망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럽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 불안요인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 금융시장 동향·파급효과 철저 모니터링 ▲ 글로벌 IB,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과 hot-line(핫라인) 가동 ▲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정보 공유 ▲ 중소기업 자금 사정 등 실물부문 모니터링 강화 ▲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 점검·보완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 국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자금사정 등이 어려워질 경우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지원 등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경제·금융 펀더멘탈, 높은 정책적 대응 여력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김일성 사망시와 비교할 때 확고한 후계구도가 마련되지 않는 등 당시보다는 다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그런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필요한 대책들을 신속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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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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