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야후 신임 CEO, 사업 전략 재검토

기사등록 : 2012-08-10 10:5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알리바바 지분 매각 건도 포함

[뉴스핌=이은지 기자]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사업 전략의 전반적인 재검토에 나섰다.

사업체 구조조정 계획과 수십억 달러의 현금 사용 계획이 포함돼 있는 이번 사업 전략 재검토에는 알리바바 주식 매각과 관련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야후 측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메이어 CEO가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회사의 사업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전략 재검토에는 야후의 성장률과 인수 계획, 구조조정 계획, 현금 보유 능력, 자산 재분배 전략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야후의 CEO로 부임한 메이어는 구글, 페이스북 등에 밀려 3년 연속 매출액 감소를 겪고 있는 야후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이어 CEO가 알리바바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할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후 측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야후가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이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야후는 이날 마감 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반응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씽크 이퀴티 LLC의 론 조시 애널리스트는 "메이어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야후에 온 것이 아니다"며 "그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메이어가 매각 자금으로 기업인수에 나서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