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유력 대선후보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
박근혜·문재인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7.9%, 문재인 후보가 44.9%로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3.0%p 앞섰다. 추석 전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지만 양 후보 간 순서가 바뀌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가 48.1%, 박 후보가 44.4%로 안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3.7%p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추석 전 8.7%p(포인트)에서 3.7%p 차로 줄었다.
대선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40.5%, 문재인 21.9%, 안철수 28.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3자 대결에서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하락했다.
군소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37.2%, 안 후보는 26.1%, 문 후보는 1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지원 무소속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등 군소후보 지지율의 합은 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후보 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43.6%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40.6%는 결국 안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야권 단일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42.9%로 안철수 후보(38.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생각에 변화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87.8%, 변했다는 응답은 1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변경할 의향에 대해서는 바꿀 수 있다가 42.7%, 없다가 54.9%로 나타났다.
잇따르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가 58.5%,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자제돼야 한다가 34.2%였다.
당선 희망 후보로는 여당 후보가 37.4%, 야권 후보가 48.7%, 무응답이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6%, 민주통합당이 37.5%다.
차기 대통령감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가치관과 철학, 국정운영 능력을 우선으로 꼽았고 도덕성과 정책, 정치경험, 소통능력 등의 순이었다.
박 후보 지지자의 경우 국정운영 능력, 문 후보와 안 후보 지지자는 가치관과 철학 때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p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