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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 TV토론] 文 "기존순환출자 금지해야" VS 安 "중요한건 내부거래"

기사등록 : 2012-11-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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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후보단일화 토론'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재벌개혁에 대한 큰 방향에는 공감했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2 후보단일화 토론'에서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신규순환출자는 금지하겠다고 하면서 기존 순환출자는 재벌 스스로 변화하길 기다리겠다고 했다"며 "기존 순환출자 때문에 문어발식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가 이뤄졌는데 재벌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만들 때 고민한 게 자칫 경제민주화를 위한 경제민주화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목적이 아닌 수단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생활하는 국민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도적 보완을 먼저 하고 만약 그 부분 덕분에 대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골목상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안된다면 2단계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결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기존의 순환출자를 해소하지 않고 (대기업 문제를)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계열분리 명령제도 하겠다고 하는데 실효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재벌개혁에서 순환출자만 끊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 중요한 건 내부거래"라며 "내부거래만 잘 잡으면 많은 문제가 해소된다"고 내세웠다.

그는 "어떻게 하면 내부거래를 끊을 수 있을지 보고 방안을 찾는 것 중 하나가 기존 순환출자 처리문제였다"며 "계열분리 명령제는 특수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삼성에 빵집을 하지 말라고 분리하면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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