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전 민주통합당은 17대 대선보다 높은 추세를 보이는 투표율을 조심스럽게 반기는 분위기다. 당사의 분위기는 평소보다 복잡하지만 차분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부인 김정숙씨가 19일 오전 부산 사상구 엄궁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상승은 젊은 층의 투표율 상승이고, 이는 곧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전략으로 '투표율 77%'운동을 벌여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코엑스몰에서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 캠페인에 직접 나서 투표를 독려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국민들의 정권교체와 새정치, 시대교체를 바라는 열망이 구체화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민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서 꼭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투표시간 연장 논쟁과 관련, 투표 시간이 밤 8시까지로 혼동하는 유권자가 있다고 판단하고 투표시간 제대로 알리기에도 집중했다.
박 대변인은 "투표시간에 대해 혼동하는 분이 있는데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우리 목표는 투표율 77%"라며 "그래서 6678"이라고 강조했다.
정오 현재 34.9%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 후보측은 오후가 되면 더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오후가 되면 추세가 더 높이 뛸 것으로 본다"며 "도시 같은 경우는 오전보다 점심 먹은 후가 높고, 부재자 투표까지 합산되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