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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실험] 북측 확인 직후 국제사회 규탄 성명 잇따라

기사등록 : 2013-0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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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북한의 핵 실험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은 "이전보다 폭발력이 강하고 소형경량화된 핵 폭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하고 완변한 형태로 실험이 실시됐다. 주변 생태 환경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았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공식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11일 미국 측에 조만간 핵 실험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으며, 미국 측은 한국과 일본 등 관련국가에 이러한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유엔 감시국은 "분명히 폭발 특성을 가진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미국 정보국도 "폭발을 동반한 지진 특성"이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확인된 직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유엔은 북한의 오늘 지하 핵 실험에 대해 규탄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 실험 발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것이며 유감이다. 강력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도 성명서를 내고 "이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 1718, 1874 그리고 2084를 각각 위반한 것"이라면서 "영국은 북한의 핵 실험은 강력하게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를 통해 강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북한의 국제사회의 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단호하게 규탄하는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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