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나노기술과 산업간 융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양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나노융합 2020' 사업에 올해 1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 7일 밝혔다.
'나노융합2020 사업'은 산업부와 미래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한 특허의 우수성과를 직접 활용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로 연계하려는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NT-IT, NT-ET 등 2대 나노기반 융합분야에서 3년내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며, 신규과제 지원예산 규모는 83억원이다
사업 첫 해인 작년에는 관련 예산이 67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2.3배로 예산을 늘린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정책검검회의에서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상용화의 기준은 개발제품의 매출이 발생하거나, 제품의 납품주문을 받은 경우(시장창출형), 상업적 시제품을 출시한 경우(제품완성형), 나노공정 도입으로 10% 이상 생산성이 증가한 경우(공정혁신형) 등이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전담기관인 (재)나노융합2020사업단에서 과제수행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기술적 애로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설명을 위해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청사 내 한국연구재단에서 나노융합분야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계획은 나노융합2020사업단 홈페이지(www.nanotech2020.org)에 공고되며, 오는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접수받아 5월중 발표할 방침이다.
산업부 김학도 창의산업정책관은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나노원천기술 연구성과를 산업계 수요와 연계할 방침"이라면서 "신제품과 신시장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나노융합2020사업은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