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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지금 좋은 상황이 뭐 있나"

기사등록 : 2013-05-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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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권력 다툼 전혀 없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동규(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이날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내부 권력 다툼에 대해 "전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내가 1년 정도 하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고 1년이 돼서 더 이상 하기도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곤하고 지친 이유에 대해 묻자 "한 1년 했으면 피곤한 거다. 지금 좋은 상황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와의 관계도 부담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힘들었다"면서 불편한 관계를 부인하지 않았다.

정부 차원에서 사퇴 압력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없다.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내 명예를 걸고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의 금융권 '공기업 CEO물갈이' 차원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전혀 관계없다. 나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농협의 잦은 전산장애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서는 강한 어조로 부정했다.

신 회장은 "내 밑에 전산을 총괄 책임져야 할 조직이 있느냐, 아무것도 없다"며 "다만 고객이 불편하니까 누군가가 (사의를 표명) 하면 고객 마음을 쓰다듬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적으로 그런 거지 법률적으로는 나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중앙회도 전산 장애와 관련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는 설에 대해선 "당국에서 와서 검사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내가 뭐라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쉬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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