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좌)과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우)[사진=뉴시스] |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도 (감사원 신뢰 문제를) 짚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감사원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도 4대강 조사 평가위위원회를 만든다고 하니 이 부분을 엄정하게 해야 한다"며 "임기를 헌법에 보장 받는 감사원장이 정치적 독립성과 관련,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4대강 감사결과와 관련해 여야 간 친이, 친박 간에 어떤 정쟁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정쟁으로 비칠까봐 불법 비리 엄단을 소홀히 하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국토부가 4조1000억원에 달하는 5개 대형건설사 입찰담합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공정위도 입찰조사를 끝내고도 1년 이상 처리 지연시켜 담합 묵인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서 의결 과정을 회의록에 안 남기는 등 석연치 않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