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하반기 미국 증시가 상승 폭을 더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올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1600에서 1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지수 전망치를 기존보다 소폭 상향했다.
S&P500지수는 이미 지난 5월 메릴린치 전망치였던 1600포인트를 넘어선 바 있으며, 이날(15일)에는 1682.50포인트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릴린치의 예상이 맞는다면 연말까지 이 지수는 4% 더 상승해야 한다.
메릴린치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식투자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메릴린치는 일본 증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메릴린치는 지난 10일 엔화가치 하락에 대한 기대와 일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 회복, 미국 경제 회복, 글로벌 자산 대순환 장세Great Rotation) 등을 근거로 일본 토픽스(TOPIX) 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