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브라질 출신인 파울로 노게이라 바티스타 IMF 이사가 그리스 구제금융을 비판한 발언에 대한 수습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브라질 재무부는 "기도 만테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리스 구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만테가 장관은 앞서 그리스의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바티스타 이사의 발언에 대해 "그의 실수"였다며 브라질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티스타 IMF 이사는 그리스의 채무상환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IMF의 구제금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만테가 장관과의 통화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 정부가 그리스와 그리스 구제 프로그램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브라질 정부의 이같은 대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