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에이치엘비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Head Up Display)'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서 새롭게 개발한 HUD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발혔다.
HUD는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에 각종 정보를 표시해 운전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 주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주로 전투기나 항공기에서 사용하다가 최근 일부 고가 수입차와 K9, 에쿠스 등 국내 고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에이치엘비가 출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
에이치엘비는 건설기술연구원이 6년에 걸쳐 개발한 HUD 기술을 이전 받기로 계약하고,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추진해 이번에 시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에이치엘비 정지황 팀장은 "현재 개발중인 HUD 는 기존의 4색을 극복하고 풀컬러(Full-Collor)를 구현했다"면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이미지 중첩현상과 화면의 왜곡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밝은 낮에도 선명하게 구현되며, 여름철 높은 실내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방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해외 기술로 만든 수입제품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HUD 시장규모는 올해 약 100만대에서 오는 2020년 약 7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