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G20, 평균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신흥국은 여전히 고공행진

기사등록 : 2013-10-15 08:1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인도·아르헨, 물가상승률 10%↑…한국은 '하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주요 20개국(G20)의 평균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몇몇 신흥국들은 여전히 평균을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G20국들의 올해 8월 기준 12개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3.0%을 기록해 전월 집계된 3.2%에서 다소 둔화됐다.   

G20국가 8월 기준 12개월 물가상승률. <출처 : OECD>
대부분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7월 통계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여전히 일부 신흥국들의 물가상승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8월 인도의 12개월 물가상승률은 10.7%로 G20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10.5%를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이었다. 3위인 인도네시아(8.8%)의 경우 오히려 전월 8.6%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졌다.

터키(8.0%), 러시아(6.5%), 남아공(6.4%), 브라질(6.1%) 등도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터키와 브라질은 전월보다 상승률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경우 9월 기준 12개월 물가상승률이 5.86%로 집계돼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를 하회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G20 평균 아래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일본은 가장 낮은 0.9%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5%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영국은 평균에 근접한 2.6%, 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1.3%를 기록해 7월 집계된 1.4%에서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