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올해 수요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각) 발간한 11월 월례 보고서에서 OPEC은 2014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평균 104만 배럴 늘며 총 수요는 일일 평균 9078만 배럴로 예상된다면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원유 수요의 경우 일일 평균 8978만 배럴로 제시해 지난달보다 일일 평균 3만4000배럴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 같은 수요 증가분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작은 조정을 통해 발생한 것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 국가들에서는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PEC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2.9%, 3.5%로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제시했고, 중국의 경우 경기부양 및 수출증대 효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6%에서 7.8%로 상향 조정했다. OPEC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지난 달 제시했던 7.7%에서 7.8%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