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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국제유가 237弗 혹은 75弗? "개도국성장과 OPEC이 관건"

기사등록 : 2013-07-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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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에너지소비 56% 증가, 중국과 인도 등이 주도"

[뉴스핌=김사헌 기자] 2040년까지 수십년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은 지금보다 50% 이상 증가하고, 모든 유형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통계청인 EIA는 25일 제출한 '2013년 국제에너지전망(IEO2013)' 보고서에서 "2010년부터 2040년 사이에 세계경제가 3.6% 증가한다고 볼 때 전 세계 에너지사용량은 52경 4000조 Btu(British Thermal Unit)에서 82경 Btu로 56% 증가할 것이며, 이 증가분 중에서 절반 이상이 중국과 인도에 의한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IEO 2013
유형별로는 재생에너지와 핵에너지가 매년 2.5%씩 성장하면서 가장 빠르게 사용이 증가하는 에너지원이 되겠지만, 2040년까지는 여전히 화석연료가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80%에 가까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번 보고서는 전망했다.

2040년까지 생산된 에너지 중에서 50% 이상을 공업부문이 차지해 여전히 가장 비중이 큰 사용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과 같은 화석연료 규제정책 수준이 유지된다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40년까지 2010년 기준으로 46% 늘어난 450억 메트릭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도국들이 계속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유지될 것이란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EIA의 애덤 지민스키 청장은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번성하면서 세계 에너지시장의 발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IA의 이번 보고서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2040년까지 배럴당 237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와 75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각각 검토했으며, 레퍼런스는 배럴당 163달러로 제시됐다.

고유가 전망은 개도국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비중이 38%까지 줄어들 때이고, 반대로 저유가 전망은 개도국 성장이 둔화되고 OPEC의 비중이 51%로 여전히 지배적인 경우로 각각 제시됐다.

※출처: IEO 2013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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