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노사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레일 노사는 8일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마지막 본교섭에 들어갔지만 이 시각 현재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날 교섭에는 최연혜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이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고 주장하면서 오는 10일 예정된 이사회 논의 절차의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사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코레일은 비상수송체제로 전환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및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운행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