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테이퍼링을 검토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10일(미국시간) 그레이터롤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래커 총재는 "하나의 고용지표보다 많은 것들이 경제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다면서도 "내 경험상 하나의 고용지표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그동안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인한 이득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며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래커 총재는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래커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2% 수준을 상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해 시장 예상치인 3%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