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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애플 CEO "1Q 중국 매출, 사상 최고 달성"

기사등록 : 2014-01-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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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차이나모바일, 광범위한 협력 가능

[뉴스핌=김동호 기자] 애플의 지난 분기 중국 내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효과를 톡톡히 봤을 것이란 분석이다.

[연례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연설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출처: AP/뉴시스]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 결과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이라며 "지난 분기 중국 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쿡 CEO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 덕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4분기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매출은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도 "이미 수백만 건의 아이폰 주문을 받았다"며 "아이폰에 대한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3일까지 총 120만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 하루 평균 6만건의 주문이 들어온 셈이다.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아이폰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 회장은 "양사의 협력이 휴대폰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쿡 CEO도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두 회사가 함께 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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