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모바일 사업 부문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글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모토로라를 중국 레노보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 덕분에 주가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구글 로고[출처:구글사이트] |
구글이 광고 파트너들에 지불하는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은 135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113억5000만달러에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순익은 17% 늘어난 33억8000만 달러, 주당 9.90달러를 기록했다. 또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2.01달러로 1년 전의 10.65달러에서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12.25~12.26달러를 점쳤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을 또 한번의 강력한 성장 모멘터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며 “상품 개선과 사업 목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광고 클릭수는 31%가 증가해 3분기 기록했던 증가세 26%보다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고비는 11%가 줄어 3분기 감소세 8%보다도 악화됐다.
S&P캐피탈 애널리스트 스콧 케슬러는 “광고 업체들이 모바일 포맷 전반에서 광고비용을 (온라인에서 만큼) 지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전날 구글이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중국의 IT업체 레노버에 매각한다고 밝혀 이날 구글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구글 주가는 2.57% 급등한 1135.39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29% 치솟은 1184.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