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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동해표기 비판 동영상 유포

기사등록 : 2014-03-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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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본어 동영상, 외무성 및 유튜브에 올려

[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외무성이 한국의 동해(East Sea) 표기 및 병기 노력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제작, 유포했다.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동해병기 비판 동영상. [출처: 일본 외무성]
일본 외무성은 지난 27일 "오직 일본해(Sea of Japan)만이 국제적으로 확립된 이름"이라며 한국 정부의 동해 병기 노력에 대해 "국제적으로 불필요하고 원치않는 혼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영어와 일본어 버전 두가지로 제작해 외무성 홈페이지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인 일본해를 한국에서만 쓰는 이름으로 근거없이 변경하려는 시도는 국제 사회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일본은 최근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해 병기 움직임을 경계하며 일본해에 대한 국제적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됐으며,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당시 일본은 버지니아주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률회사를 고용해 조직적인 반대 로비를 펼쳤다.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대사는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동해 병기) 법안에 서명할 경우 (일본과의) 경제 관계에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구사카 스미오 일본 뉴욕총영사도 뉴욕주 의회에서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동해병기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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