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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문서 언어, 러시아어로 변경"

기사등록 : 2014-03-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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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市)인구 중 70%가 러시아인

[뉴스핌=주명호 기자] 러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시(市)가 공문서 사용언어를 우크라이나어에서 러시아어로 변경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세바스토폴 드미트리 벨릭 시장대행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세바스토폴 주민의 다수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만큼 러시아어를 공문서 언어로 채택하기로 했다"는 결의안 내용을 소개했다.

크림반도에 속해 있지만 크림 자치공화국과는 분리되어 있는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인의 인구비율이 70%가 넘는다. 러시아 흑해 함대는 이곳에 주둔기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임대기간을 2042년까지 연장하는데 우크라이나와 합의하기도 했다.

크림반도 전체로도 러시아인의 비율은 58%에 달한다. 지난 6일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러시아에 편입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16일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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