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기존 'B3'에서 'Caa1'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됐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의 이유로 아르헨티나의 외환보유액 감소를 들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의 정책이 일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도 외환보유액이 계속 감소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올해와 내년 사이 200억달러 이상의 외환채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 불균형 해소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무디스는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