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구온도가 2℃ 상승하면 글로벌 연소득의 최대 2.0%에 달하는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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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는 장기간 관측 자료를 토대로 빙하 감소와 해수면 상승 속도가 가속화됐다며 "저감 노력이 없이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이어진다면 21세기 말에 (2081~2100년)에는 전 지구의 평균기온이 3.7℃, 해수면은 63cm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10차 제2실무자그룹(WGⅡ) 회의 및 제38차 총회에서 승인돼 이날 발표됐다.
보고서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기후변화로 시베리아•중앙아시아의 영구동토층 감소, 열대 아시아 해양의 산호초 감소, 동아시아의 식물생육 변동, 남아시아 지역 밀 생산량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 폭염관련 사망, 가뭄으로 인한 물과 식량 부족 등이 향후 기후변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과학 자문관인 존 P.홀드렌은 "IPCC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가장 심각한 영향을 피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PCC는 기후변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과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개인과 정부의 상호협력과 공동편익을 고려한 적응정책 추진,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등 효과적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